불안한 모국의 장래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작은 단체나 큰 단체의 최고 책임자는 그의 판단과 선택에 따라 그 단체에 속한 구성원들의 인생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게 된다. 한 나라의 대통령인 경우 그 나라의 흥망성쇠가 결정된다. 민주사회에서 입법, 사법, 행정 삼권이 분립되어 있다하더라도 행정수반인 대통령이 실질적으로 헌법에 따라 국가의 운영을 책임지기 때문에 대통령이 가장 막강한 권력을 행사한다. 그래서 국민들의 투표에 의해 대통령을 선임하여 국민들이 갖고 있는 나라의 주권을 그에게 헌법이 보장하는 임기 동안 위임한다. 그러므로 대통령은 국민들의 뜻과 소리에 귀를 기울이면서 그에게 주어진 권력을 청지기적으로 행사하면서 국가와 민족의 안녕과 번영을 추구하는 책임을 성실하게 수행해야 한다. 국민들은 선거시 비록 그를 지지하지 않았더라도 민주주의는 다수결에 의해 대통령을 선임하기 때문에 일단 선임된 대통령도 자신의 대통령으로 받아들인다. 또한 대통령 역시 자신을 지지한 사람들만의 대통령이 아니라 반대표를 던진 사람들의 주권도 위임받은 온 국민의 대통령으로 헌법과 헌법에 기초한 각종 법률을 자신의 호불호에 관계없이 객관적인 판단에 따라 준엄하고도 공정하게 시행해야 한다. 그런데 지금 우리 모국 대한민국의 대통령은 자신에게 위임된 국민의 주권이 허락한 권력을 자신의 정서와 주관적 판단과 선택에 따라 마구 휘두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것이 바로 독재권력자의 모습이다. 그래서 우리의 내일이 어떻게 될지 예측하기 매우 어려운 불안한 시대를 살고 있다는 느낌이 과거 어느 때보다 더 강하게 느껴진다. 우리는 자유당 시대와 군부독재시대를 살아보았지만, 이들에 항거하여 민주화를 이루었다고 자랑하는 소위 운동권 세력이 통치하는 시대가 과거보다 더 불안하고 예측불가능한 시대를 살고 있는 것 같다. 오히려 운동권의 천하무적 독재시대를 살고 있다는 느낌이다. 

문재인 정부는 과거 김대중 정부와 노무현 정부보다 더 지독한 독재를 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그래도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은 정치의 예술과 낭만도 가끔씩 느끼게 만들어주었고, 국민들의 의중을 살피는 모습을 조금씩 보여주었으나 이번 문재인 정부는 같은 계열이면서도 국민들이 무어라고 하든 아랑곳하지 않고 무엇이든지 대통령과 그 측근 세력들이 원하는 데로 해치워버린다. 그렇게도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조국 민정수석에 대해 죄우파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국민의 절대적 다수가 반대하는 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그를 기어코 법무부장관에 임명하므로 문재인 정부와 그의 추종세력의 독재적 권력행사가 극치에 이르렀다. 그들이 과거 그렇게 지독하게 생명을 내걸고 비판하던 일들을 그들은 지금 그대로 답습하는 정도를 넘어 그들의 비판 대상보다 훨씬 더 심각하게 부정과 부패를 일삼으며 그들이 잡은 권력을 국민들은 안중에도 없는 듯 그들만의 파티를 열고 마음껏 즐기고 있다. 

대통령선거 이전에 과거 80년대 운동권의 핵심부에서 활동하다가 전향한 한 인사가 문재인씨가 정권을 잡을 때 그 세력이 과거 김대중 정부와 노무현 정부 때 미처 달성하지 못한 북한과의 연방제를 완성하기 위해 국민의 뜻에 아랑곳하지 않고 자기들의 길만을 걸어갈 것이라 예측했는데 지금 이들의 통치는 그의 예측 그대로 이루어져감을 목도하면서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북한에 지나치게 경도되어 허물어져가는 국가와 국민들의 안보와 파탄이 나는 경제에 대한 불안은 안중에도 없는 듯 오로지 북한과의 좋은 관계만을 추구하는 현 정부의 실상을 보면서 지금 전국 교회의 목회자들과 성도들은 이 정부의 임기가 끝나기 전에 나라가 잘못되어 신앙의 자유마저 박탈당하는 이웃나라의 역사적 전례를 우리들이 체험할 수도 있다는 개연성을 과거 어느 때보다 심각하게 느끼면서 모두 아주 많이 격정하고 있다. 이때 우리 교회와 성도들이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를 곰곰이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물론 우리들이 하나님의 섭리와 주권을 의지하면서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해야하는 것은 물론이지만, 성도들이 자유롭게 하나님을 예배하며 전도하고 기독교의 온전한 신앙과 가치 및 세계관을 지키고 실현하면서 하나님의 나라가 한반도에 확장되도록 하기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지 우리 모두는 진지하게 고민해야한다.   

 

09.21.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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