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총회장 김영걸 목사) 총회가 농어촌교회 활성화를 위한 직거래 장터(사진)를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6일 서울 노원구 장석교회(이승현 목사)에서 열린 이번 직거래 장터에는 14개 농어촌교회가 참여해 과일 김치 달걀 참기름 등 농어촌 성도들이 직접 재배하거나 만든 물품을 판매했다.
장석교회 성도들은 침체한 농어촌교회를 살리기 위해 약 2000만원 어치의 상품권을 구매해 장보기에 나섰다. 다 판매되지 못한 물품은 교회가 사들였다. 14개 교회 목회자들은 장석교회에 감사의 마음을 담아 헌금 14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예장통합은 최근 ‘농어촌교회 및 목회자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농어촌교회 요청 사항 중 하나인 직거래 장터 활성화 등에 나서고 있다. 오는 31일에는 서울노회와 충주노회가 연합해 준비한 장터도 열린다.
총회 측은 “직거래 장터는 성도들이 질 좋은 물품을 싸게 구매하는 방법이 될 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이 교회 마당을 밟을 수 있는 전도의 방법도 된다”면서 “농어촌교회와 도시교회가 상생할 방안을 구체적으로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11.02.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