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항일운동 중심지 수원서… 통일 염원 품은 퍼포먼스

극동방송 전국 어린이 합창단, 광복 79주년 기념 ‘나라사랑 축제’

극동방송 전국 어린이 합창단이 올해 광복 79주년을 기념해 지난 11일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2024 나라사랑 축제’를 펼쳤다. 이 행사는 다음세대에게 통일에 대한 소망을 일깨우고 이 땅에 통일이 이뤄지길 염원하며 2011년부터 매년 전국 여러 도시를 순회하며 열렸다. 올해는 수원에서 그 바통을 이어받았다. 수원은 1919년 3월 1일 서울과 함께 만세운동이 최초로 시작된 지역 중 하나다. 2011년 보물로 지정된 방화수류정 부근에서 시작된 수원의 3·1운동은 종교인 농민 상인 학생 노동자 등 각계각층이 참여한 시민 저항운동이었다. 수원의 3·1운동은 다른 어떤 지역보다 격렬하게 전개됐으며 전국적으로 3·1운동이 확산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날 극동방송 전국 13개(서울 제주 대전 창원 목포 영동 포항 울산 부산 대구 광주 전남동부 전북) 지사의 700여명의 어린이 합창단은 민족 항일운동 중심지인 수원에서 대한민국의 태동부터 일제의 침략, 6·25전쟁의 상처, 이를 극복한 국민의 위대한 힘 그리고 통일을 향한 희망까지 우리 민족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감동적인 퍼포먼스로 표현했다. 특히 오는 23일 미국 워싱턴D.C. 케네디센터에서 열릴 ‘나라사랑음악회’를 앞두고 그 감동을 수원 시민들에게 먼저 전하기 위한 ‘사전 공연(Pre-Concert)’ 형식으로 진행됐다.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는 “이 공연은 어린이 합창단을 통해 수원 시민들에게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보여주고,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는 자긍심을 심어주며 통일에 대한 염원을 고취시키기 위해 준비했다”며 “우리나라의 역사와 현재를 되돌아보고 하나님께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위해 함께 기도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08.17.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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