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는 6·25전쟁 에티오피아 참전용사의 손자인 테카렌 메릿 베우자엣(7)군을 비롯해 이 나라 아이 5명의 심장병 수술비를 후원했다고 16일 밝혔다.
수술비 후원에는 부천세종병원 한국전쟁참전국기념사업회 한국늘사랑회 등이 함께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와 이들 단체는 아이들의 항공료와 체류비용 등도 전액 지원했다. 아이들은 지난달 24일 한국에 입국해 심장병 수술을 받았으며, 퇴원한 뒤인 지난 14일에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주일예배에 참석하기도 했다(사진). 이영훈 목사는 “건강을 회복한 아이들이 고국에 돌아가서도 건강하게 잘 자라게 해 달라”고 기도했으며, 아이들은 한국 체류 기간 익힌 한국어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했다.
예배에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의료분과위원장 윤호현 장로를 비롯해 김충걸 세종병원 고객지원 이사, 신광철 한국전쟁참전국기념사업회 회장 등도 참석했다. 윤 장로는 “한결같은 사랑의 마음으로 심장병 어린이들을 지원해 주고 관심을 가져준 성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아이들은 18일 에티오피아로 돌아갈 예정이다.
07.20.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