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총회장 김의식 목사) 총회가 오는 6월 신학대 방향성을 논의하는 토론회를 연다. 김보현 예장통합 사무총장은 12일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총회 산하 7개 대학 총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함께 목회자 수급 등 교단의 미래를 준비하는 자리를 만들려고 한다”고 밝혔다.
예장통합은 지난 총회에서 신학대학교미래발전위원회를 구성하고 현 신학교의 위기 현황을 분석하며 구조조정 등 발전적 대안을 모색해왔다. 예장통합의 올해 목사고시 응시생 수는 997명으로 2019년 1447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점차 줄어들고 있다. 김 사무총장은 “저출생이나 인구감소 등으로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도 “그럼에도 양질의 목회자를 키워내는 방안을 전 교단적으로 모색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예장통합은 108회기에 13개 지역에서 치유세미나 및 연합부흥성회를 열었으며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구호에 약 6억원을 지원했다. 남은 회기에는 신학교 관련 토론회 외에도 신앙전수 모범가정 시상식, 생명문명·생명목회 10년 정책 토론회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김 사무총장은 정책 토론회에 대해 “우리 교단이 30년째 생명과 관련된 장기 주제를 정하고 노력하고 있지만 잘 알려지지 않고 호응이 크지 않았다”고 진단하고 “이에 대한 문제의식을 느끼고 앞으로 이 정책을 목회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을 찾아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04.20.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