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도 함께 달린 6㎞… “아프리카에 우물 만들어요”

월드비전 ‘글로벌 6K’ 캠페인… 14개 교회서 2000여 성도 참여

월드비전(회장 조명환)이 ‘2022 글로벌 6K 포 워터 러닝’(이하 ‘글로벌 6K’)에 14개 교회 2000여명의 성도가 참여했다고 24일 밝혔다. ‘글로벌 6K’는 아프리카 아동에게 깨끗한 식수를 전달하는 캠페인으로 참가자들이 6㎞를 함께 달리는 행사다. 월드비전은 참가비를 아프리카 물 부족 국가에 우물을 만드는 사업에 사용한다.

지난 22일 서울 마포구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행사에는 경기도 화은교회(정희진 목사) 발달장애부서 ‘늘품’ 소속 아이들도 함께 달려 눈길을 끌었다. 화은교회는 발달장애인 5명을 포함해 부모님과 봉사자 48명이 완주했다. ‘늘품’ 봉사자 임재석 집사는 “우리 아이들이 도움을 받기만 하는 게 아니라 이웃을 도울 수도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고 참가 취지를 밝혔다.

사정에 맞춰 다른 곳에서 ‘글로벌 6K’에 참여한 교회도 있었다. 경기도 거룩한빛운정교회(유정상 목사)는 교회 인근 운정호수공원에서 640여명의 성도와 함께 달렸다. 가족 단위, 셀 단위로 참석한 성도들은 코로나19 이후 오랜만에 얼굴을 맞대고 교제했다. 오는 29일에는 서울 신촌성결교회(박노훈 목사) 성도 900여명이 경의선 숲길에서 행사를 여는 등 아프리카 아동을 위한 교회의 사랑은 계속될 예정이다.

10.29.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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