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침, 이·취임 예배… 김인환 총회장 “치유·회복 디딤돌 될 것”

유치부부터 장년부까지 교단 공과… 모든 교회 무료 제공

기독교한국침례회(총회장 김인환 목사)는 4일 경기도 안성 함께하는교회에서 112차 총회, 78대 의장단의 이·취임 감사예배를 드렸다.이·취임예배에선 직전총회장인 수원중앙침례교회 고명진 목사가 ‘존귀한 가치에 합당한 삶’(엡 2:10)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고 목사는 “하나님이 우리를 존귀한 가치로 만드시고 걸작품으로 만드신 이유는 바로 하나님이 말씀하신 선한 일을 우리가 행하기를 원하고 계시기 때문”이라며 “(하나님의 걸작품으로 만드신 우리가)주님이 오시는 그날까지 침례교회를 위해 영혼을 살리고 이웃을 섬기는 일에 매진할 때”라고 말했다.

고 목사로부터 취임패를 받은 김 총회장은 취임사에서 “역사는 흐르고 있음을 기억하며 온전히 썩어질 밀알로 섬기며 헌신의 길을 걸어가겠다”며 “하나님의지혜로 서두르지 않고 진실하게 기도하면서 성령님께서 다시 치유하고 회복하는 교단이 될 수 있도록 디딤돌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욥(대전은포침례교회) 1부총회장과 강명철(산양침례교회) 2부총회장도 취임패를 받은 뒤 취임인사를 통해 교단을 위해 헌신할 뜻을 전했다. 김 총회장은 예배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코로나19보다 세상을 힘들게 만드는 ‘갈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그는 “다양한 이유로 인한 갈등들이 있다. 다름을 이해하고 존중해 주면 성령께서 하나 되게 해 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0일 총회 이후 이날 예배까지 약 보름간 진행한 일도 설명했다. 김 총회장은 “교단 안에도 보이지 않는 갈등의 요소가 있었는데 이를 뛰어넘기 위해 집행부 임원단을 구성했다”며 “갈등을 가졌던 분들과는 지속적으로 만나며 의견을 교환했다. 총회가 하나 되는 데 에너지를 모으고 함께 하시겠다는 의지를 보여주시면서 희망을 봤다”고 전했다.

취임 후 수행하는 첫 사업도 소개했다.김 총회장은 “유치부부터 장년부까지 교단에서 출판되는 모든 공과의 집필이 완료됐다. 내년 첫학기부터 규모에 상관없이 모든 교회에 무료로 보급하기로 결정했다”며 “공과 외에도 총회 차원에서 수련회 등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걸 시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10.08.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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