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오픈도어가 오는 9월 북한 지하교회와 탈북민을 위한 제2회 머스카슬론 한국대회를 경기도 연천군 고대산에서 진행한다. 이 대회엔 네덜란드오픈도어와 익스트림 스포츠로 모금하는 4M, DMZ연합회 등이 함께 한다.
한국오픈도어는 7일 온라인으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회 취지와 참여 방법 등을 설명했다.
머스카슬론 대회는 산악자전거, 산악마라톤, 산악하이킹 등 3개 종목을 소화하는 익스트림 스포츠다. 한국대회는 6㎞, 10㎞ 21㎞, 42㎞ 등 코스를 선택할 수 있다.
주로 기독교 박해 국가에서 진행했는데 지난 2019년 OECD 국가 중에선 처음으로 한국이 비무장지대(DMZ)에서 대회를 열었다. 올해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이라크 케냐 네덜란드 탄자니아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다.
한국오픈도어가 대회를 개최하는 건 북한의 박해받는 교회를 위해서다.
이번 2박3일 일정엔 탈북 청소년들이 함께해 참가자들에게 북한 지하교회의 실정을 설명할 예정이다. 또 참가자들은 통일전망대 백마고지 등을 방문하고 휴전선이 보이는 소요산에 올라 함께 기도도 한다.
모금된 후원금은 한국오픈도어를 통해 북한의 지하교회를 위한 성경과 생필품 보급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40여명의 유럽 참가자도 자비량으로 한국을 찾는다. 한국 성도들도 대회에 함께 할 수 있다. 다음 달 5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으며 선착순 50명이다.
한국오픈도어 김경복 사무총장은 “이번 대회가 코로나 이후 선교적 필요를 일깨우는 계기가 되는 동시에 전 세계가 북한을 위해 기도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면서 “이를 위해 한국교회의 기도와 도움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07.16.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