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복음통일 페스티벌… “청년들 일깨우는 시간되길”

복음통일페스티벌준비위원회 등 내달 25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서

6·25전쟁 정전 69주년을 앞두고 한반도 평화와 복음통일을 염원하며, 청년세대를 통해 부흥의 물결이 일어나도록 기도하는 ‘6·25 복음통일 페스티벌’이 다음 달 25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개최된다.

‘6·25 다윗의 장막을 꿈꾸는 세대’를 주제로 열리는 집회는 ‘팔복’의 의미를 담아 8개의 막으로 나뉘어 진행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낙동강 방어선을 지킨 구국기도회’ ‘믿음의 유산을 갖고 온 월남 피난민들’ ‘분열된 한반도 땅에 화평 선포’ 등 한국전쟁의 역사적 장면을 돌아보고 민족의 아픈 역사에 담긴 하나님의 뜻을 되새길 예정이다.

행사를 주관하는 복음통일페스티벌준비위원회와 에스더기도운동본부(대표 이용희 교수)는 3일 서울 서초구의 한 스튜디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집회의 시대적 의미와 진행 방향을 소개했다.

대회장 임현수 목사는 “인간이 겪는 아픔의 순간은 하나님의 목소리를 깨우치는 과정”이라며 “전쟁뿐 아니라 코로나19 미세먼지 지구온난화 등 각 시대가 마주하는 재앙을 통해 하나님의 메시지를 발견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쟁을 겪지 못한 세대라 하더라도 고난 속 메시지를 발견하는 능력을 갖춘 것과 그렇지 못한 것은 시대를 바라보는 시각에서 하늘과 땅 차이”라며 “이번 집회가 청년들을 일깨우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상준 복음과통일페스티벌 사무총장은 대한민국의 청년세대에 복음통일 페스티벌이 왜 필요한지를 세 가지 이유로 설명했다. 그는 “전쟁을 경험하지 못한 세대에게 6·25전쟁을 기억하게 하고, 다시는 이 같은 전쟁을 반복하지 않도록 마음에 새기며, 하나님의 선물인 ‘팔복’ 속에서 자유와 평화를 한반도 땅에 선포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집회에는 임 목사를 비롯해 김재동(하늘교회) 목사, 이용희 교수, 김용의 선교사 등이 연사로 나서 한국전쟁의 주요 장면을 소개하고 참가자들에게 영적 도전을 심어줄 계획이다. 이 교수는 “우리 정부가 2019년 이후 4년 연속 유엔 인권이사회(UNHRC)의 북한인권결의안 공동제안국에서 빠져 비난받았던 것을 분명히 기억하고 새 정부가 나아갈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재정립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05.07.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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