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의 경건한 40일을 보내고 나면 ‘기쁨의 50일’이 기다린다. 기쁨의 50일은 초대교회 당시 부활절 이후 성령강림절까지 50일 동안 이웃과 함께 부활의 기쁨을 나누던 절기다.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은 부활절 이후 ‘지구 이웃과 함께하는 기쁨의 50일’ 캠페인을 준비 중이라고 4일 밝혔다. 코로나 팬데믹과 기후위기의 고통 속에서 지구의 생명을 함께 돌보자는 캠페인이다.
캠페인 첫째 주(4월 18-23일)는 ‘포장 없는 부활절 달걀 혹은 열매 과일 나누기’가 주제다. 살림은 “친환경 부활절 달걀을 비닐 포장 없이 부활의 기쁨을 새기며 이웃과 나누자”고 제안한다. 비건을 위해선 달걀 대신 열매 과일을 준비하자고 권한다. 이어 “4월 22일은 지구의 날”이라며 “기후위기로 고통 중에 있는 지구를 위해 기도 시간을 가져보자”고 말했다.
2주차는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모두를 위한 녹색 선물 준비하기’를 실천한다. 3-7주 차엔 ‘마을 정원 숲에서 생명의 숨결 느끼기’ ‘건강한 지구를 위한 살림 밥상 차리고 나누기’ ‘일회용품 없이 계절에 말 걸기’ ‘지구를 구하는 기후 증언하기’ ‘기후 증인 공동체 만들기’ 등이 진행된다.
04.16.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