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벗고 희망가 부르는 전환점으로”

부활절연합예배 준비위원회 회견 “회복 위해 기도할 것”

한국교회가 부활절을 맞아 국내외 고통 받는 이웃을 위해 마음을 모은다. 

2022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 준비위원회(대회장 이상문 목사)는 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부활절연합예배는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겪고 있는 한국사회의 회복을 위해 기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예배 헌금 전액을 경북·강원 산불 이재민과 우크라이나 난민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2022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는 오는 17일 오후 4시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에서 열린다. ‘부활의 기쁜 소식, 오늘의 희망’을 주제로 소강석 새에덴교회 목사가 설교한다. 소 목사는 기자회견에서 “한국교회가 사랑과 화해의 다리가 되고 희망을 밝히는 등불이 되자는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라며 “새 정부에도 국민 통합을 위해 손잡고 함께 나아가자는 제안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예배 현장에는 거리 두기 수칙을 지켜 전체 예배당 좌석의 70%에 해당하는 인원만 입장한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다수 성도가 모여 드리는 부활절 연합예배가 될 전망이다. 현장에 오지 못한 성도를 위해 예배는 유튜브 채널과 방송을 통해 생중계된다. 각 교단 총회장과 사무총장들이 순서를 맡으며 예배 후에는 부활절 선언문을 발표한다. 

이상문 대회장은 “이번 부활절연합예배를 코로나의 아픔에서 벗어나 희망의 노래를 부르는 전환점으로 삼겠다”면서 “한국교회는 사회적 약자를 돕고 어두운 곳을 밝히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04.16.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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