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산하 총신대 법인 이사회(이사장 김기철 목사)는 29일 서울 동작구 사당캠퍼스에서 열었지만 이사 증원 여부를 표결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사회 관계자는 “이사 증원 안건을 상정했으나 이사회 운영의 안정성을 위해 증원을 단계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나와 다음 이사회에 증원 여부와 규모를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다음 이사회는 5월 17일에 열린다.
예장합동 총회임원회(총회장 배광식 목사)는 그동안 총신대 이사회에 현행 정원 15명을 21명으로 늘릴 것을 요구해왔다. 총회 측은 이사 증원이 교단과 신학교가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총신대 재정을 확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일부 이사는 이사 증원이 총신대를 정상화하고 발전시키는 데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04.02.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