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대표회장 류영모 목사)이 27일 경기도 파주 한소망교회(류영모 목사)에서 3·1운동 103주년 한국교회 기념 예배를 드렸다. 강학근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고신 총회장은 설교에서 “1%가 조금 넘던 기독교인이 1919년 3·1만세운동을 이끌었다”면서 “올해를 한국교회의 전환점으로 삼아 복음을 회복하고 성령으로 무장해 다시 세상의 빛으로 거듭나자”고 권했다. 참석자들은 ‘한민족의 평화적 통일’ ‘한국교회 연합과 부흥, 세계선교’를 위해 한목소리로 기도했다. 한소망교회 공연팀은 창작극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무대에 올려 3·1만세운동의 정신을 기념했다. 참석자들은 예배 말미에 ‘대한독립 만세’ ‘대한민국 만세’ ‘한국교회 만세’ 등 만세를 외쳤고 이어 애국가를 불렀다.
한교총은 이날 성명도 발표했다. 한교총은 성명에서 “빼앗긴 국권을 되찾기 위해 헌신한 위대한 선열의 숭고한 희생과 결단의 역사를 기념하자”며 “모든 교회가 선거에 직접 개입하는 걸 자제하고 복음의 중심을 지키며 민족의 자주적 통일을 위해 남북 간 대화와 교류 협력을 지지하자”고 밝혔다.
03.05.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