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가 유산 기부운동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유산 상속을 둘러싼 갈등을 줄이고 자녀 없는 1인 가구의 증가 속에서 새로운 자선 문화를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경기도 성남 만나교회를 비롯해 소망교회, 높은뜻숭의교회, 부산 수영로교회, 청주 상당교회, 경산중앙교회, 대전 산성교회 등이 동참한다.
유산 기부운동은 선진국에서 이미 기부 문화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았고 국내에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재산을 상속할 자녀가 없는 1인 가구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유산 기부운동이 재산의 사회 환원을 통해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한국의 자선 문화를 크게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이 운동이 확산돼 유산 기부문화가 정착되면 유산 상속을 둘러싼 가족 갈등을 줄이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휴먼브리지(대표 김병삼 만나교회 목사)는 8일 경기도 성남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서울 판교에서 ‘브리지소사이어티’ 출범식을 개최하고 한국교회를 중심으로 유산 기부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02.19.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