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8개 교단 이단·사이비대책위원장이 모인 8개교단이단대책위원장협의회(8개교단이대위)가 27일 천안 빛과소금의교회(유영권 목사)에서 이단 대처 사역과 관련한 현안을 공유하며 상호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들은 이단 규정과 관련한 교단별 내부 상황과 현실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모임에는 각 교단 이단대책위원장인 황건구(기독교대한감리회) 유무한(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통합) 서한국(예장합동) 서영국(예장고신) 유영권(예장합신) 목사, 심상효 예장통합 직전 위원장이 참석했다.
이들은 이단 규정 원칙과 이단 규정 용어 적용에 있어 교단별 차이를 보이는 현실을 점진적으로 극복해 나갈 필요성에 공감했다. ‘이단’ ‘이단성’ 같은 관련 용어를 규정하고 판단할 때 교단별 신학과 헌법, 교리를 존중하되 상호 논의를 거쳐 가능하면 통일성을 갖고 일관성 있게 적용하자는 취지다. 이를 통해 한국교회와 사회의 혼란을 해소할 목적도 있다.
8개교단이대위는 이외에도 이단 관련 지난 총회 결의사항과 현재 논의, 연구 중인 사안도 공유했다. 특히 전광훈 목사와 인터콥 등 최근 교계 안팎으로 논란을 빚은 이들에 대해 교단별로 어떻게 규정해 판단하고 있는지 등의 의견도 교환했다.
02.05.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