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가 지난해 10월 개최한 제34회 총 회입법의회에서비중있게논 의한이슈중하나는교단산하 신학대 3곳(감리교신학대 목원 대 협성대)의 신학대학원을 하 나로 합치자는 안건이었다. 당 시회의에선반대뜻을표시하 거나 회의감을 드러내는 목소 리도 있었지만 통합 필요성에 공감하는 분위기가 강했다. 표 결에서는 찬성표를 던진 회원 이 325명으로 반대한 회원(53 명)보다 6배 이상 많았다. 현재 통합 논의는 어디까지 이뤄졌 으며기감은왜이들3곳의대 학원을 하나로 합치려는 걸까.
11일기감에따르면최근신 학대학원 통합 이슈는 급물살 을타고있다.물꼬가터진시기 는 지난달 7일이었다. 3개 신학 대대표들은충남천안에서모 임을갖고통합운영안을수용
키로 합의했다. 기감은 지난달 21일 총회실행부위원회를 열고 통합 추진위원회를 만들었다. 추진위는 12일 서울 종로구 기 감 본부에서 첫 회의를 갖는다.
신학대학원 통합을 추진하는 이유는교역자수급규모를조 절하고, 지금보다 소수의 인원 을선발해양질의목회자를양 성하기 위해서다. 신학대학원을 하나로 합치면 ‘학연 파벌’로 인 한교단내갈등이수그러들것 이라는 전망도 적지 않다.
통합 로드맵은 입법의회에서 통과된 ‘3개 신학대 신학대학원 통합및설립을위한임시조치 법’에 담겨 있다. 기감은 2024년 2월까지 ‘웨슬리 신학대학원’( 가칭)을 “통합 또는 설립”하기 로 했다. 해당 법에는 “웨슬리 신학대학원을 졸업한 자에 한 하여준회원허입및목사안수 자격을 부여한다”는 조항도 들어갔다.
물론 신학대학원 통합이 순조롭게 진행될지는 미지수다. 예산과설립장소문제를비롯 해 사립학교법 등 법령 저촉 여 부도 살펴야 한다. 교수진 조정 도 난관이 될 전망이다. 과거 해 당 법령 개정 과정에 참여했던 한 목회자는 “교수들의 전공이 겹칠 수밖에 없어 이들의 이해 관계를 조정하는 게 쉽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감은 신대원 통합이 이뤄 지면 좋은 인재를 뽑을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철 감독회장은 10일 기감 본부에 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3 개 대학이 전향적으로 이 문제 에 접근하고 있어 고무적인 상 황”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 실력 있는 인재를 뽑으려면 학 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 고 진로까지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며 “대학원이 하나로 통합 되면 교단에서 학생에게 장학 금을 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01.22.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