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 선교사 자가 격리 지원

국제사랑재단-KWMA, 현장 선교사 원격의료상담도 후원

기독NGO인 국제사랑재단(총재 김삼환 목사·이사장 김승학 목사)은 창립 17주년을 맞아 8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감사예배를 드린 뒤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사무총장 강대흥 선교사)에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선교사들을 돕기 위한 지원금을 전달했다.

김승학 목사(안동교회)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선교사를 지원할 방법을 KWMA와 의논했다”면서 “선교와 전도는 교회의 본질이다. 창립 17주년을 맞아 전달한 지원금이 선교의 지평을 넓히는 종잣돈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국제사랑재단이 KWMA에 전달한 지원금은 먼저 한국으로 들어와 자가격리하는 선교사의 숙박비 등에 쓰인다. 14일 자가격리를 기준으로 1인은 35만원, 2인은 40만원, 3~4인은 45만원이다. 대상은 선교사 소속 증명서나 파송단체 추천서가 있는 선교사다.

또 코로나19로 의료 시스템이 붕괴된 선교현장의 선교사들이 원격으로 의료 상담을 받는데도 지원금을 사용한다. KWMA에 따르면 몇몇 병원이 원격의료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지만, 유료라 선교사들의 접근이 쉽지 않다. 일부 병원은 재외 국민이 해외에서 이용할 경우 15분에 30달러(약 3만6000원)의 진료비를 받는다.

KWMA는 원격의료 지원을 통해 선교지에서 사역하는 선교사의 응급사항을 파악하고 심리적 안정감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WMA 강대흥 사무총장 “교단 선교부 등은 그나마 괜찮은데 교회나 작은 단체에서 파송한 선교사들은 어려움이 많다”면서 “코로나19 시대에 선교사들을 배려해 주신데 한국교회 선교를 대표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10.16.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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