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안에서 어떻게 시작하면 될까요.” “저는 뭘 준비해야 하나요.”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사무총장 강대흥)가 4-5일 강원도 평창군 켄싱턴호텔에서 ‘이주민 선교로의 사역전환’을 주제로 개최한 ‘평창포럼 2021’에서 참석자들은 이주민 사역의 ‘시작’을 고민하는 질문부터 내놨다. 이 질문은 KWMA가 이번 포럼을 열게 된 이유이기도 했다.
강대흥 사무총장은 “세계화로 20여년 전부터 한국교회는 국내에서 거주하는 외국인, 즉 이주민 사역을 고민했다”면서 “이번 포럼은 선교사역의 시각을 선교사 해외 파송에서 이주민 선교로 확장하는 데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KWMA에 따르면 참석자 200명 중 75%는 이주민 사역을 해 본 적이 없었고 참석자 면면도 다양했다. 코로나19 때문에 사역지로 돌아가지 못한 선교사, 은퇴 후 사역을 준비 중인 원로목사, 선교방향을 고민하는 교회 사역자는 물론 집사 등 평신도까지 현장을 찾았다.
포럼은 외국인근로자, 다문화가정, 유학생, 난민 4가지 세션으로 구분해 열렸다. 강사도 국내에서 이주민 사역을 하고 있거나 연구하는 목회자들로 꾸렸다.
노규석 목사는 “이주민 사역은 대형교회 홀로 할 수 없다. KWMA를 중심으로 대형교회와 중소교회들이 협력하는 사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0.16.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