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수교 140주년을 앞두고 양국 기독교인들이 손을 맞잡았다. ‘한미수교 140주년 한국기독교기념사업회’는 2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출범식을 열었다.
2022년은 한국과 미국이 조미수호통상조약(한미조약)을 맺은 지 140주년 되는 해다. 사업회는 출범 취지문에서 “우리나라는 한미조약으로 자유민주주의, 자유통상, 민주시민 교육을 받아들였다. 또 이를 계기로 선교사들이 한국에 들어와 복음을 전할 수 있었다”면서 “이 조약을 통해 받은 하나님의 축복을 기억하며 한·미 관계를 가꿔나가고, 아시아의 복음화와 민주화 그리고 평화의 사명에 헌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업회는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통합 백석총회를 비롯해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기독교대한감리회, 기독교대한성결교회, 기독교한국침례회 등 7개 교단이 참여했다. 미국에서는 샘 로러 미국목회자네트워크 회장과 류응렬 와싱톤중앙장로교회 목사가 힘을 보탰다.
대표회장을 맡은 이영훈 기하성 총회장은 “한미수교로 인해 대한민국과 한국교회가 지금까지의 역사를 만들 수 있었다”면서 “이 사업회가 한·미 관계 증진과 한반도 평화에 긍정적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09.11.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