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거룩한 개혁 이뤄야”

한교총 ‘광복 76주년 한국교회기념예배’ 온라인 생중계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대표회장 소강석 이철 장종현 목사)이 광복 76주년을 맞은 15일 ‘기억하라, 그리고 미래를 열라’란 제목의 성명을 발표하고, 한국교회에는 거룩한 교회로의 개혁을, 정부에는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자유민주주의 정신을 힘 있게 펼칠 것을 주문했다.

한교총은 성명서에서 “민족상잔의 6.25 한국전쟁을 겪으며 분단된 한반도 상황에서 분열과 대립이라는 상처를 끌어안고 오늘에 이르러 광복 76주년을 맞이했다”면서 “2021년 우리는 국민과 함께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싸우는 방역 당국, 보건 의료진과 생계의 어려움을 겪는 모든 이들 편에 서서 인내하고 고통을 나누며 코로나19를 치유하실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교회가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서 세상을 변화시키는 거룩한 교회로 개혁돼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가 이뤄지도록 헌신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정부에는 1948년 수립된 대한민국 정부의 자유민주주의 정신을 기억해 평화와 통일의 길을 넓혀나가고 국민의 자유와 주권이 보장되는 민주주의를 더욱 발전시켜달라고 요청했다. 대선을 앞둔 여야 정치권엔 인신공격이나 정치 공작으로 표를 얻으려는 구태를 버리고 정책과 비전으로 당당하게 경쟁하는 등 성숙한 ‘멸사봉공’의 지도력을 보여 달라고 했다.

일본 정부엔 “제국주의적 야욕을 버리고 과거사에 대한 진정한 반성의 기반 위에서 상호 공존과 평화의 길을 계획하라”고 촉구했다.

한교총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서울 꽃재교회(김성복 목사)에서 ‘광복 76주년 한국교회 기념예배’를 드린다. 예배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시행에 따라 대중 집회 대신 방역수칙을 준수한 한교총 회원 교단 대표들과 주요 관계자들만 참석한 채 진행된다.

한교총은 일반 성도들의 비대면 참여를 돕고자 CTS기독교TV와 유튜브 꽃재교회 채널로 전국에 생중계한다.

08.21.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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