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에 페르시아어 성경 1770부 보내

대한성서공회, 서울광염교회 후원 기증식 열어

대한성서공회(사장 권의현)는 서울광염교회(조현삼 목사) 후원으로 이란에 페르시아어 성경 1770부를 보냈다고 13일 밝혔다. 기증식(사진)은 지난 6일 경기도 용인의 대한성서공회 반포센터에서 열렸다.

이란은 인구의 98%가 무슬림인 이슬람 국가로 기독교 선교와 예배가 금지돼 있다. 이 가운데 소수인 이란 기독교인은 종교적 차별을 받고 있지만, 기독교 신앙을 갖는 이들이 점차 늘고 있는 추세다. 서울광염교회가 기증한 페르시아어 성경은 자국 내에서 성경을 구하기 힘든 이란 기독교인에게 보급된다.

나히드 세페리 이란디아스포라성서공회 총무는 “이란에서는 무슬림이 기독교인으로 개종하는 일이 매년, 매일 일어나고 있다”며 “여러분의 도움으로 새신자가 된 이들에게 성경을 보급할 수 있게 됐다”고 영상으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최규환 서울광염교회 성경반포 사역담당 목사는 기증식에서 “한국교회와 대한성서공회가 협력해 세계에 좋은 소식을 전하는 도구로 쓰임 받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광염교회는 ‘성경을 구할 수 없는 이들에게 하나님 말씀을 전한다’는 목표로 교회 내 ‘성경반포은행’을 조직해 해외 성경보급 운동을 꾸준히 펼쳐왔다. 현재까지 마다가스카르와 볼리비아 탄자니아 말라위 이란 5개국에 성경 후원을 진행했다.

07.2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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