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TS 신학과 북한선교”주제

“ACTS 신학과 북한선교”주제

“제11차 ACTS신학포럼”이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ACTS) 부설 신학연구소 주최로 “ACTS 신학과 북한선교”라는 주제 하에 지난 4월 19일 양평 캠퍼스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COVID-19 상황으로 인해 유투브를 통해 실시간 비대면 학회로 진행됐다. 

제11차 ACTS신학포럼은 북한선교에 있어 ACTS 신학공관운동의 필요성과 앞으로의 과제를 확인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ACTS가 펼치고 있는 “ACTS 신학/신앙운동”은 기독교 신학의 이론과 실천의 모든 분야에서 복음신앙을 통한 구원이라는 “기독교의 중심진리”를 우선적으로 강조하며 “공관”하려는 운동으로써 다양한 학제 간의 통합적 연구의 성격을 띠면서도 복음에 방점을 두는 학문연구를 촉진하는 큰 의미를 지닌 신학-신앙 운동이다. 

제11차 ACTS신학포럼은 신학연구소 소장인 박응규 교수의 사회로 진행됐고, 발표된 논문은 교양학부 정치학 교수인 정지웅 교수의 “ACTS 신학과 북한선교”와 선교대학원 북한선교학 교수인 조기연 교수의 “북한 교회 회복을 위한 ACTS 신학의 가능성”이었다. 

정지웅 교수는 논문을 통해 현 한반도의 분단 상황과 그 원인을 내·외적 배경들을 소개하고, 이에 대한 기독교적 성찰을 논하면서, ACTS 신학운동의 교회연합운동과 교회회복운동이 북한 선교와 통일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논했다. 

정 교수는 무엇보다 북한선교를 위해서는 남북통일이 해결돼야 할 큰 문제라며 통일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남한 내 교회연합운동을 기점으로 하여 기독교 통일운동의 활성화가 필요하며, 이를 통해 남북한 기독교 교류, 북한 선교까지 이어져야 함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1)통일과 북한선교를 위한 실제적인 제도적 마련으로서, 남한의 기독교 교단 간 협의체 구성을 통한 교회연합운동이 필요하며, 2)교회의 참 모습을 회복해 기독교의 사회적 지위를 회복하는 교회회복운동이 필요하다는 점을 제안하고 ACTS 신학-신앙운동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정 교수는 실제적 롤모델로서 그리스도의 사랑을 강조한 서광선 목사와 손양원 목사를 제시했다. 

조기연 교수는 논문발표를 통해 북한선교를 위해서 북한의 유형교회 회복과 무형교회 회복을 위한 대안을 제시했다. 조 교수는 특히 북한교회 재건위원회의 원칙(북한교회 재건을 위한 창구의 단일화, 단일 기독교단 형성 유도, 북한교회의 자립 촉구)과 정신을 계승해 현재의 북한선교가 진행돼야 함을 강조하고 변화된 북한의 상황을 소개하며 탈북민 증가는 북한선교를 위한 선교적 배경으로서 의미가 있다고 역설했다. 

북한의 유형교회 회복을 위해서 조 교수는 1)‘북한교회 재건위원회의 원칙’ 정신을 계승하되, 변화된 상황과 여건에 따라 한국교회가 연합할 필요가 있다. 2)북한선교 상황 속에서 발생할 이단과 사이비에 대해 한국교회는 교회연합차원에서 원칙을 세워 공동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 3)통일 후 북한선교는 경쟁을 지양하고 모든 교단이 선교지 분할 협의를 통해 진행하되, 북한교회의 참여와 협력을 통해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발표했다. 

한편, 조 교수는 북한의 무형교회 회복을 위한 대안으로서의 ACTS신학과 신학공관운동의 가능성 또한 제안했다.

논문 발표 후 조직신학 교수인 정홍열 교수와 북한선교학 교수인 정종기 교수의 간단한 논평에 이어 참석자들의 질문과 토론의 시간으로 이어졌다.

<기사제공: ACTS>

05.01.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