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성서공회(사장 권의현)는 경북 김천제일교회(조병우 목사) 김창남 집사와 김계화 권사의 후원으로 아프리카 카메룬에 불어 성경 9400부를 기증했다고 25일 밝혔다. 기증식(사진)은 지난 23일 경기도 용인 대한성서공회 반포센터에서 열렸다.
카메룬은 268개 부족이 연합한 나라로 2600여만 인구 중 53%가 기독교인이다. 하지만 나이지리아 니제르 차드 등 인접국에서 건너온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의 방화와 납치, 살해 위협으로 신앙 유지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기증된 불어 성경은 박해 가운데 믿음을 지키는 카메룬 기독교인과 각 지역교회에 전달될 예정이다.
룩 그노와 카메룬성서공회 총무는 이날 영상을 보내와 “여러 어려움이 있지만 여러분의 후원이 있기에 복음이 필요한 이들에게 성경을 보낼 수 있다”며 “성경 후원에 다시 한번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호재민 대한성서공회 총무는 “우리가 보내는 성경 한 권 한 권이 핍박 속에 있는 카메룬 기독교인에게 큰 도움이 되고, 복음 전파에도 귀하게 쓰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04.10.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