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회복위해 속회·구역공과 교재발간

숭실대 기독교통일지도자훈련센터, 필자 절반 한인교회지도자들

숭실대 기독교통일지도자훈련센터(센터장 하충엽 교수)가 한국전쟁이 일어난 6월에 한국교회에서 복음 통일을 공부할 수 있도록 기획한 교재 ‘2021 북한 회복을 위한 속회·구역 공과 교재’를 출간했다.

센터 실행 이사인 최이우 종교교회 목사는 지난 25일 서울 종로구 종교교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한국교회가 통일 선교에 대한 관심을 지속하며 통일이라는 민족적 과제를 감당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개교회가 참여할 수 있는 통일 기도운동 방법을 고민하다 전 교인이 복음 통일에 대해 말씀과 비전을 나누는 구역 공과를 발간하게 됐다”며 “한국교회가 교단을 넘어 연합하고 통일 정신과 정책을 공유하는 데에 이 교재가 잘 사용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2016년부터 매년 출간되는 속회·구역 공과 교재는 한국교회에서 6월뿐 아니라 자율적으로 시기를 정해 성경공부 예배 등에서 활용할 수 있다. 올해 주제는 ‘너와 나의 뉴코리아: 새로운 한반도 공동체, 새로운 비전’이다. 교재는 ‘분단된 한반도와 흩어진 공동체’ ‘하나님께서 너의 구원자 됨을 기억하라’ ‘하나님의 주권과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 ‘새롭게 거듭나는 한반도 공동체’ 4과로 구성돼 있다.

센터는 디아스포라의 한인교회도 활용할 수 있도록 교재 집필자 중 절반을 한인교회 지도자들로 구성했다. 저자는 송병주(LA 선한청지기교회) 양춘길(뉴저지 필그림선교교회) 송민호(토론토 영락교회) 최이우(종교교회) 지형은(성락성결교회) 목사, 풀러신학대학원 한국학 센터 김창환 학장, 강웅산(총신대) 박정관(장로회신학대) 교수다.

하충엽 교수는 “교재를 통해 한국뿐 아니라 세계 열방에 흩어진 한인 디아스포라 교회에서 통일 선교에 참여하는 이들이 많아지길 바란다”며 “이들이 한반도의 회복을 위해 합심으로 기도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다음 달 초부터 숭실대 센터 홈페이지(ccul.ssu.ac.kr)에서 교재 파일을 내려받아 각 교회에서 활용할 수 있다. 

04.10.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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