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대면예배 확대조치 이후 첫 주일인 2021년 2월 21일, 전국 교회는 좌석 수 기준으로 수도권은 20%, 나머지는 30%까지 성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예배를 드렸다.
지난 1월 18일부터 정규 예배에서 대면예배가 다시 허용된 가운데, 한달여 만에 예배 참석자 수가 좀 더 늘게 됐다. 각 교회는 따뜻해지는 날씨와 함께 다시 ‘예배의 봄’을 되찾기 위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가운데 준비에 한창이다.
세계 최대 교회인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담임 이영훈 목사)는 주일 예배에서 10% 성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면예배를 드렸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1만2,000명을 수용하는 대성전에 2,400개 좌석에 스티커를 부착해 해당 자리에만 앉을 수 있도록 했으며, 담당 교구장 협의 하에 사전에 좌석을 배정받은 성도들이 참석했다.
이영훈 목사는 주일예배에서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마11:28-30)’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서울 강동구 명성교회(담임 김하나 목사)도 좌석 수 20% 기준으로 대면예배를 진행했다. 김하나 목사는 이날 주일예배에서 ‘시간의 무게(갈1:11-17)’라는 제목으로 1-5부 예배에서 설교했다. 이와 함께 유튜브와 C채널, 화상회의(ZOOM) 등으로 예배 생중계도 병행했다.
서울 서초구 사랑의교회(담임 오정현 목사)는 주일 1-4부 예배를 현장 예배와 온라인 생중계 예배를 병행했다. 본당에는 좌석 수 대비 20% 성도들이 참여했다. 이날 예배에서는 오정현 목사 외에 다른 목회자들이 설교했다.
용인 새에덴교회(담임 소강석 목사)는 10% 성도들이 참석하는 현장 예배와 함께 유튜브와 화상(ZOOM) 온라인 생중계 예배를 드렸다. 새에덴교회는 ‘예배의 봄’을 기대하는 ‘튤립 주일’로 지키며, 소강석 목사는 1-5부 예배에서 ‘백만송이 꽃처럼(아2:1-2)’라는 제목으로 메시지를 전했다. 교회는 예배에 참석하는 성도들에게 튤립 한 송이씩을 선물했다.
분당우리교회(담임 이찬수 목사)도 주일예배를 1-3부 예배는 사전 신청자들에 한해 현장과 온라인 예배를 병행했으며, 4-5부는 온라인 예배로만 드렸다. 마가복음 강해를 진행 중인 이찬수 목사는 이날 ‘나음보다 다름(막3:16-19)’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02.27.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