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교회성 회복...‘허들링 처치’ 세워가겠다

한국교회총연합 신년 간담회, 미래 과제 소개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대표회장 소강석 이철 장종현 목사)이 올해 내건 기치는 교회의 본질인 공교회성 회복이다. 이를 통해 한국교회의 사회적 신뢰를 회복할 방침이다.

한교총은 2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21 신년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소강석 대표회장은 한교총의 미래 과제를 소개하며 “교회주의의 담 안에만 게토화(격리)되지 않고 사회적 감수성과 공감 능력을 갖추고 복음의 사회적 지평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팬데믹 극복을 위해 국민의 고통에 동참하며 치유하는 ‘허들링 처치(Huddling church)’의 모형을 세워갈 것”이라며 “먹이를 구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바다로 먼저 뛰어드는 ‘퍼스트 펭귄’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허들링 처치’는 남극의 펭귄들이 함께 모여 추위를 견디는 모습에서 따왔다.

소 대표회장은 “이를 위해 윤리와 도덕성 회복에 힘쓰고 사회적 약자를 돌보며 생명존중과 건강한 가정을 기초로 한 국가비전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01.30.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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