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총장 장순흥)가 전국 교회를 대상으로 교회 내 대안학교를 설립하는 운동을 시작했다.
한동대는 30일 ‘빅(VIC, vision in calling) 스쿨’ 프로젝트를 공개하고 “코로나19 시대 새로운 기독교 교육 플랫폼 구축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빅 스쿨은 기독교대학 부설 대안학교 지원센터 개념이다. 전국 교회가 1년 4학기제로 대안학교를 운영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과 교재를 제공한다. 교사 선발 및 교육과 함께 학생들의 방학교육도 돕는다. 대안학교 학생들이 매년 여름과 겨울 대학 기숙사에 머물며 영어 정보기술(IT) 인공지능(AI) 고전 수업을 받고 실험 실습 토론을 진행토록 할 예정이다.
한동대는 교육시설과 교수 자원,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대학생들과 대안학교 학생을 연결하는 멘토링 제도도 운영한다. 한동대 ‘빅 초·중등 교육지원센터’가 프로그램과 교재 개발을 맡는다. 교사양성도 이곳에서 한다. 교회는 학생을 모집하고 교사와 학부모 지원에 나서면 된다.
장순흥 총장은 “1주 1시간의 주일학교 교육으로 다음세대를 신앙적으로 키운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면서 “사사기 말씀처럼 다음세대가 ‘다른 세대’가 되지 않도록 대안학교 설립 운동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안학교 학생들이 공학·농학, 이학·의학, 인문·사회, 경영·국제, 예체능 5가지 특성화된 영역에서 진로를 잡을 수 있도록 돕겠다”며 “‘다음세대를 키우지 않으면 한동대의 미래도 없다’는 각오로 대안학교 설립 운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01.16.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