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나라와 민족을 위한 12시간 릴레이 연합 기도회가 열린다.
나라와 민족을 위한 12시간 기도연합운동모임인 ‘원크라이’는 16일 경기도 안양 새중앙교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1월 1일 오전 10시부터 12시간 동안 제5회 대한민국 국가기도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원크라이 실행위원장 황덕영 새중앙교회 목사는 “성경을 봐도, 교회사를 봐도 하나님께서는 기도 가운데 역사하셨다”며 “중요하지 않은 때가 없지만 지금은 더욱 기도가 필요할 때다. 2021년의 시작을 함께 기도로 열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원크라이는 기도회를 준비하면서 주제를 이사야 43장 19절 말씀 ‘내가 새 일을 행하리라’로 정했다. 황 목사는 “코로나19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계획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하나님께서 ‘내가 새 일을 행하리라’ 하신 그 말씀을 붙잡고 나아가자”고 말했다. 그는 “언제 끝날지 모르는 어두운 터널을 지나가고 있지만, 터널 자체가 빨리 가기 위한 목적으로 뚫는 지름길임을 잊지 말자”며 “지금의 시기가 하나님께서 새 일을 행하시는 과정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기도회에선 교단과 교파를 초월해 14명의 목회자들이 설교자로 나선다. 함께 기도회를 준비하는 오인석 능곡감리교회 목사는 “과거엔 교단이나 교파를 떠나 하나님 말씀으로 함께 모여 기도했다”며 “이번에도 많은 분이 하나님 말씀을 따라 기도하기 위해 모였다”고 말했다.
원크라이 측은 최근 심각해진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정부의 방역지침을 준수하는 선에서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동시에 기도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황 목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기도회에 참여하시는 분이 많을 텐데 기도회를 보는 것에 만족하지 말고 직접 기도함으로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12.26.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