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기독교인 존재…”

강기총, 2020 통일준비 심포지엄

강원도기독교총연합회(회장 이수형 목사) 주최로 8일 강원도 춘천 세종호텔에서 ‘2020 통일준비 심포지엄’이 열렸다.

말테 리노(한국이름 이말테) 루터대 석좌교수는 ‘독일 선교사의 시각에서 본 한반도 평화통일과 한국교회’라는 제목의 강연을 통해 “북한 기독교회 연맹을 자매교회로 인정하고 협력해야 한다”며 남한교회는 북한과의 관계 개선에 계속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남한교회는 남과 북의 화친을 위해 중요한 기여를 할 수 있으며 또한 해야만 한다”며 “기독교인은 이념적 편협을 넘어 객관적 토론을 위해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보수적인 남한 기독교인이 북한에 기독교인이 존재할 수 없다는 주장을 펴는데 전혀 이해할 수 없다. 교회사를 돌아볼 때 극심한 박해 시기에도 기독교인은 항상 존재했다”고 했다. 그는 독일 뮌헨대를 졸업하고 아우구스티나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2000년 독일 바이에른주 루터회선교회에서 선교사로 파송 받아 루터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12.19.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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