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로교총연합회(한장총)가 26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제38회 정기총회를 열고 상임회장 김종준 목사를 대표회장에 추대했다. 한장총은 상임회장을 박수로 대표회장에 추대하는 전통을 갖고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총회장을 역임한 김 목사는 서울 노원구 꽃동산교회 담임목사로 서울 동산고 이사장과 한국어린이교육선교회장을 맡고 있다. 김 목사는 취임사에서 “장로교단 연합을 위해 말씀과 기도운동에 힘쓰겠다”면서 “‘장로교의 날’ 행사도 더욱 활성화해 장로교 연합과 일치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임기 중 다음세대 부흥을 위해 회원 교단 공동의 지혜를 모으겠다”면서 “이를 위해 교회교육 전문인력 확보 등 교육 인프라 확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날 한장총은 한영훈 서울한영대학교회 목사를 상임회장에 선임했다. 예장한영 총회장을 지낸 한 목사는 한영대 총장과 한국기독교부흥사단체총연합 중앙회장을 맡고 있다.
한장총은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면서 총회 참석자 수를 제한했다. 198명의 총대 중 66명만 참석했으며, 88명이 위임장을 제출해 의결 정족수를 채웠다.
한장총은 예장합동과 통합, 백석을 비롯한 국내 26개 장로교단의 연합체로 1981년 창립한 한국장로교협의회에 뿌리를 두고 있다.
12/05/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