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두관 민홍철 의원, 미래통합당 주호영 윤두현 김용판 홍석준 의원 등이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에 부정적 의사를 밝힌 데 이어 여야 의원들이 추가로 반대 의사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의원은 지난 1일 전북 부안 온누리교회에서 열린 부안군 동서부시찰회 목회자연합 간담회에서 “총선 기간 중 여러 차례 동성애와 동성혼 합법화를 반대한다고 말해왔다”면서 “동성애는 성경 말씀에 위배되고 하위 개념인 자연의 섭리에도 위배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의원실로 차별금지법 서명 요청이 왔지만 동의하지 않는다며 돌려보냈다”면서 “동성애와 동성혼은 진보 보수의 개념이 아니다. 성경 말씀에 따른 창조질서의 문제이며, 인간의 보편적 순리인 도덕의 개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의원 다수가 차별금지법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동성애를 하는 사람들을 포용하면서 치료하는 것은 한국사회, 교회의 숙제”라고 말했다.
08.08.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