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명의 미취학 아동 자녀를 둔 30대 여성 A씨는 최근 지인으로부터 기독 콘텐츠 ‘히즈쇼’(His Show)를 추천받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집콕’ 생활이 길어지면서 티브이와 동영상을 보는 시간이 길어졌는데 차라리 기독 콘텐츠를 보는 게 낫겠다고 생각했다.
A씨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교회학교에 몇 달간 보내지 않는데 히즈쇼를 통해 온라인 가정예배를 드리고 성경 동화, 찬양 등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콘텐츠에 푹 빠진 아이들이 ‘예수님이 좋다’고 고백해 깜짝 놀랐다. 다음 달 성경학교도 사실상 취소된 상태인데 홈스쿨링으로 성경교육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교회에서 일반적으로 다음 달 진행하는 교회학교 여름성경학교가 코로나19 사태로 이전과 다른 상황에 놓였다. 아이들의 여름방학 기간이 줄었고 전염 위험성 때문에 모임도 자유롭지 못하다. 히즈쇼(대표 백종호)는 최근 여름성경학교 콘텐츠로 ‘히즈쇼 바이블 캠프’를 출시했다. 캠프 콘셉트로 진행되며 교회와 가정이라는 안전한 공간에서 실내 캠프존, 텐트 등을 설치해 재미있게 진행할 수 있다. 히즈쇼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교회가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교회용, 가정용, 가정+교회용 세 가지 대안에 따라 콘텐츠를 제시한다.
특히 가정과 교회가 협업하는 성경학교 모델은 주목할 만하다. 교회에서 진행되는 오프라인 성경학교를 히즈쇼가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1-2시간 진행한 뒤, 가정에서 온라인으로 성경학교를 마무리한다.
06.13.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