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총회장 김종준 목사)이 다음 달 19일을 국가와 교회 회복을 위한 ‘전국교회 특별기도의 날’로 선포했다. 김종준(사진) 총회장은 26일 발표한 담화문에서 “방역당국과 의료진, 시민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잘 극복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무너진 것들을 회복하지 않으면 영적 물적으로 퇴락할 수밖에 없는 이때에 말씀을 붙들고 회복을 위해 함께 기도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총회장은 다음 달 15-20일을 ‘전국교회 특별기도 주간’으로, 19일을 ‘특별기도의 날’로 선포했다. 그는 “교단 산하 1만2000여 교회가 한 주간 새벽기도회를 열고 특별기도의 날엔 모든 교우가 일손을 멈추고 교회나 기도원에서 회복을 향한 기도에 동참해달라”고 요청했다.
담화문에선 교회 회복, 예배 회복, 신앙 회복, 다음세대 회복, 경제 회복 등 5가지 기도 주제도 발표됐다. 김 총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모이는 교회로서의 기능과 역할이 축소됐지만, 교회의 생명력은 모이기에 힘쓸 때 강력해진다”고 강조했다. 이어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롬12:11)는 성경말씀대로 마음의 허리를 동이고 신앙의 열정을 회복하자”고 권면했다.
06.06.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