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차세대 신앙교육을 위해선 교회 주일학교의 교육 패러다임이 총체적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다음세대가 교회 주역으로 성장하도록 교육 생태계를 ‘친(親) 차세대’로 조성해야 한다는 분석이었다.
기조 강연을 맡은 샬롬나비 상임대표 김영한 기독교학술원장은 “차세대를 신앙으로 키우기 위해서는 이들이 신앙으로 교육받고 자랄 수 있는 기독교 교육 생태계가 필요하다”며 “부모, 교회, 가정, 학교가 연계해 일관성 있는 신앙교육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목사는 “이런 모습은 교회에도 나타난다”며 “성인세대 목회와 성장세대 목회가 분리돼 있다”고 말했다. 정 목사는 “성장세대 역시 성인세대와 같은 하나님의 형상이다”며 “다음세대 교육을 신학생인 비전문가들에게 맡길 것이 아니라 목사가 직접 책임져야 한다”고 전했다.
참가자들은 교회학교가 진정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모임인지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박 목사는 “현재 3F 중심의 교회 모임을 3M 중심의 모임으로 변모시켜야 한다”며 “과자(Food) 재미(Fun) 친구(Friends)가 중심이 된 피상적인 모임이나 예배가 아니라 동기부여(Motivation) 의미(Meaning) 임무(Mission)가 중심이 되는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모임이나 예배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06.06.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