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얼굴) 국무위원장의 건강이상설과 관련해 통일 선교 사역자들은 “미확인 정보에 유의해야 한다. 극심한 어려움에 처한 북한 동포에게 초점을 맞춘 중보기도가 더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일부 국내외 언론은 최근 김 위원장이 중태에 빠졌거나 사망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오성훈 주빌리통일구국기도회 사무총장은 27일 “확인되지 않은 것을 사실인 것처럼 보도해 이목을 집중하려는 시도가 보인다”며 “자신이 원하는 이야기를 확산시키려는 각종 유튜브 영상과 보도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북한에 지도자 공백이 발생하면 체제가 바로 붕괴될 것이라는 성급한 전망도 경계해야 한다. 윤은주 평화통일연대 남북상생본부장은 “북한에서 지도자 유고 상황이 생기면 북한 사회가 급변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면서 “하지만 쿠데타가 발생해 독재 시스템이 바뀌기보다는 당이 국가기구를 장악한 채 또 다른 리더십을 세울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오 사무총장은 “하나님이 강제적으로라도 북한을 올바른 방향으로 인도하시길, 고통 가운데 있는 북한 동포를 위해 깨어 기도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05.02.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