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도우며 위로와 감사를…

하이패밀리, 가족갈등 예방 수칙 발표

하이패밀리(공동대표 송길원 김향숙)는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가족갈등을 예방하기 위한 수칙을 발표했다.

김향숙 공동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한 스트레스 요인들이 잠재된 갈등 요인과 결합하면 가족 구성원들이 부딪힐 수밖에 없다”면서 “가족 갈등이 깊어지지 않도록 서로를 배려하는 예방 수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식사를 준비해야 하는 어머니들에겐 삼시 세끼 집밥 준비가 부담스러운 요소다. 김 공동대표는 “‘엄마표’ 손맛은 하루 두끼면 충분하다.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고 활동이 줄어든 만큼 섭취하는 열량을 줄이는 게 맞다”며 “어쩌다 한끼는 지친 엄마를 위한 식탁을 차려보자. 엄마를 위로하고픈 마음이 전달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자녀들이 종일 게임을 하거나 TV, 휴대전화만 습관적으로 보지 않게 하려면 매일 ‘라이프 플래너’가 돼야 한다. 김 원장은 “자녀가 매일 자기주도적 삶을 연습하고 창조적인 활동을 계획하도록 돕자. ‘방콕’이 재미와 의미, 감동이 있는 가족축제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이패밀리는 자녀를 가사 노동에 적극적으로 동참시키라고 조언했다. 외출은 힘들지만, 독서는 얼마든지 할 수 있다. 가족끼리 독서 시간을 늘림으로써 책 속에 담긴 삶의 보고를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다.

하이패밀리는 스트레칭 걷기 뛰기 등 몸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가족끼리 편을 가르지 않기, 상대방을 위로하며 감사를 표현하는 태도도 필요하다고 전했다.

04.11.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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