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기도의 소리가 커지고 있다.
전국대학교수선교연합회(교수선교연합회)는 기독 교수들이 코로나19의 빠른 종식을 위해 매일 밤 10시, 10분간 기도하는 ‘텐-텐(Ten-Ten) 기도’를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교수선교연합회는 캠퍼스 복음화와 선교를 위해 1986년 설립된 기독 교수들의 모임으로 1000여명의 교수가 참여하고 있다.
텐-텐 기도를 위해 교수선교연합회는 기도제목을 공유했다. 먼저 코로나19 감염으로 고통받는 환자와 가족을 위로하고, 현장에서 분투하는 의료진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많은 교회가 주일예배를 온전히 드리지 못하는 데 안타까움을 드러내며 이번 사태로 1000만 성도의 믿음이 더해져 부흥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달라고도 했다.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 신도들이 역학조사에 적극적으로 응해야 한다고도 했다. 특히 이들이 정통 교회에 침투해 감염을 확대하는 일이 없도록 함께 기도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학교와 학생, 교직원을 위한 기도도 부탁했다. 16일부터 상당수 대학이 학사 일정을 시작한다.
교수선교연합회장인 이선복(동서대) 교수는 “온 국민이 미래에 대한 비전을 품고 나아가게 해 달라고 기도해 주셨으면 한다”며 “국가 지도자들이 겸허히 하나님의 섭리를 경외하며 국민을 가슴에 품는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고 강조했다.
03.21.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