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사랑정신 표출하되 하나됨 깨뜨려선 안 돼”

한교연, 검찰개혁 관련 시국집회 성명 발표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권태진 목사)이 검찰 개혁과 관련해 열리고 있는 시국집회에 대해 2일 성명을 내고 “정부가 국론 분열을 막고 국민의 목소리에 경청하라”고 촉구했다. 한교연은 성명에서 “평등한 기회, 공정한 과정, 정의로운 결과에 대한 국민적 기대와 희망이 무너진 작금의 상황이 대한민국을 안보 외교 경제 위기상황으로 몰아넣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대한민국을 지켜야 한다는 국민적 열망 안에는 다양한 생각과 방법론이 내포되어 있다”면서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는 국민들과 기독교계는 다양한 방법으로 나라사랑 정신을 표출하되 하나됨을 깨뜨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사회문제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한국교회를 향한 지적도 나왔다. 한교연은 “한국교회가 침묵하는 동안 세속의 권력이 공교회에 침투하고, 동성애와 젠더주의가 활개를 치며, 자유와 인권이 말살당하고 있다”면서 “사분오열로 인해 속수무책 눈뜨고 당하고만 있는 현실을 개탄한다”고 밝혔다. 또 한국교회 지도자들에게는 “서로의 잘잘못을 따지지 말고 통회 자복함으로써 한국교회의 공교회성과 거룩성을 회복하고,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힘을 모을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10/12/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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