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의 제104회기 총회가 23일 경북 포항 기쁨의교회(박진석 목사)에서 3박 4일 일정으로 시작됐다. 신임 총회장 김태영(부산 백양로교회) 목사는 ‘말씀으로 새로워지는 교회’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말씀과 혁신’을 강조했다.
김 총회장은 “유대 포로를 이끌고 예루살렘에 부임한 느헤미야의 일성 ‘우리가 더 이상 수치를 당하지 말자’(느2:17)를 기억하자”고 했다. 그는 “교회를 교회답게, 총회를 총회답게 하자”고 강조했다. 김 총회장은 신학대 구조조정 진단, 교단 헌법과 규정 정비, 교단 미래정책 문서작업 등을 계획 중이라고 소개했다.
104회기 목사 부총회장에 당선된 신정호(전주동신교회) 목사는 “총회가 치유 화해 회복에 앞장서고, 미래세대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사상 첫 여성 장로회장이 된 김순미(서울 영락교회) 장로는 “총회장을 조력해 겸손히 섬기는 밀알이 되겠다”고 밝혔다. 서기는 조재호 (서울 고척교회) 목사, 부서기는 윤석호 (인천 동춘교회) 목사, 회계는 김대권 (서울 염천교회) 장로가 선임됐다.
명성교회 세습 논란과 관련, 김삼환 명성교회 원로목사는 입장문을 내고 “모든 건 제 부덕의 소치”라고 밝혔다.
09/28/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