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장 이승희 목사)이 23일 서울 강남구 충현교회(한규삼 목사)에서 제104회 총회를 개회하고 김종준(꽃동산교회) 목사를 신임총회장으로 추대했다. 이날 개회예배 직후 진행된 임원선거에서 총대들은 103회기 부총회장을 지낸 김 목사를 기립박수로 추대했다.
김 신임총회장은 “섬김의 리더십을 발휘해 예장합동 총회, 다음세대, 총신대, 목회자의 영성을 회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목사부총회장에 단독 입후보한 소강석(새에덴교회) 목사도 당선을 확정지었다. 목사부총회장 선거에서 경선을 치르지 않은 것은 제93회 총회에서 고 서정배(울산 대광교회 원로) 목사가 단독 입후보한 후 11년만이다.
서기와 회계도 이전 회기 부임원을 지낸 정창수 산돌교회 목사와 이영구 서현교회 장로가 투표 없이 정임원으로 추대됐다.
4박 5일간 370여개의 헌의안이 다뤄질 예정인 104회 총회에는 전국 155개 노회에서 총대 1482명(목사 755명, 장로 727명)이 참석했다. 총회에서는 총신대 정상화 및 개혁을 위한 제도개선, 목사 장로 임기 연장, 동성애에 대한 신학적 입장 확인 및 제제규정 마련, 개인 및 기관에 대한 이단성 확인, 헌법재판소의 낙태죄 위헌 결정에 대한 대응 등이 논의를 앞두고 있다.
09/28/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