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세대가 살아가야 하는 4차산업혁명 시대는 이미 도래했습니다. 인공지능으로는 불가능한 영력을 자녀들이 갖도록 지도해야 합니다. 창조주 하나님과 접속한 인간만이 창조력을 발산할 수 있습니다.”
차준혁 서울 새로운교회 부목사는 지난달 30일 청소년·청년 선교단체 스타이거코리아(대표 이형로 목사)가 서울 용산구 효창원로 만리현교회에서 개최한 ‘다음세대 콘퍼런스’에서 이같이 제안했다. ‘다음세대를 위한 교회 사역’이라는 주제로 발표한 차 목사는 “부모세대 협조와 변화 없이는 다음세대의 진정한 변화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차 목사는 1년 동안 부모와 자녀가 가정에서 보내는 시간이 평균 3000시간이라는 통계를 언급했다. 교회에서 예배드리는 시간은 평균 50시간이 채 되지 않는다. 부모가 가정에서 흘려보내는 하나님 이야기가 훨씬 영향력 있다는 방증이다. 그는 가정 교육은 ‘집밥’, 교회 교육은 ‘특식’에 비유했다.
음식점 및 컨벤션 건물을 빌려 예배드리는 새로운교회는 한홍 목사가 개척한 지 10년 된 교회로, 다음세대 사역에 주력하고 있다. 4500여 성도 중 교회학교 학생과 청·장년부 성도가 2000여명이다. 새로운교회의 다음세대 사역은 가정과 연계돼 있다. 가정예배와 영적 제사장(가장)의 축복기도, 가족 성경 읽기 등을 권장한다.
차 목사는 새로운교회의 3가지 운동인 ‘시간의 십일조’ ‘건강한 체력’ ‘사색의 힘’도 소개했다. 차 목사는 “아이들이 하루 30분씩 하나님께 머무르고 30분씩 운동함으로써 건강한 영혼과 체력을 기르게 하고 매달 ‘신앙의 영웅을 찾아서’라는 신앙 서적 독후감 쓰기를 통해 사색을 독려한다”고 말했다.
08.10.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