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사는 최전방서 복음 전하는 귀한 종”

순복음세계선교대회 개막…64개국 699명 참가

제45회 순복음세계선교대회가 29일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개최됐다. 교회 내 순복음선교회가 파송한 선교사들은 64개국 699명에 달한다. 교회는 이날 개회예배를 통해 선교사들을 격려하고 교회의 본질이 선교임을 재확인했다.

이영훈 위임목사는 ‘담대하게 거침없이 가르치더라’(행 28:30~31)를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 목사는 “복음 전파는 교회의 생명이자 교회 존재의 목적”이라며 “선교사는 복음 전파의 최전방에 나가 생명을 바쳐 복음을 전하는 주님의 귀한 종”이라고 선교사들을 격려했다. 이 목사는 아프리카 선교를 위해 평생을 바친 리빙스턴 선교사의 이야기도 소개했다. 이 목사는 “리빙스턴 선교사는 사자의 습격을 받아 한쪽 팔이 불구가 되면서도 선교를 하나님의 특권으로 여겼다”며 “별세한 뒤 심장은 아프리카 땅에, 몸은 고향인 영국에 묻혔다. 우리도 그를 생각하면서 힘껏 복음을 전하자”고 독려했다. 

조용기 원로목사는 선교사와 성도들을 격려했다. 그는 “(선교사를) 한 분씩 모두 안아주며 수고했다고 말해주고 싶다”면서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사역을 보시고 크게 기뻐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 목사는 “나 역시 앞으로 힘이 닿는 데까지 선교의 사명을 감당하겠다”고 밝혀 박수를 받았다. 

예배에선 인도에서 25년째 사역 중인 배드보라 선교사 이야기가 소개됐다. 배 선교사는 복음전도가 제한된 상황에서도 제자훈련과 교회개척, 현지인 사역자 자립 지원 등을 돕고 있다. 

대회에 참석한 서상진(56) 대만 선교사는 “얼마 전 대만에서는 동성결혼이 아시아 최초로 합법화돼 착잡한 심경을 안고 왔다”면서 “그래도 교회가 반대서명운동으로 힘을 보태주겠다고 해서 위안을 얻었다”고 말했다.

선교대회는 31일까지 경기도 파주 영산수련원과 서울 교회에서 치러지며 선교영역별 사례 발표, 특강, 성령대망회, 만찬 등으로 진행됐다.

 

06.08.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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