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차 안디옥선교포럼을 주최한 AWMJ선교회(이사장 신화석 목사)가 “선교사들이 선교지에서 현지인을 대상으로 장기목회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선언문을 9일 발표했다.
선언문에서는 “선교사가 현지인을 양육해 자립하도록 돕는 사역이 중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선교사가 현지인을 대상으로 장기목회를 하면서 목회원리를 보여주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결론지었다.
이어 “선교사의 목회는 궁극적으로 현지인들이 창의적으로 목회할 수 있도록 돕는 길”이라면서 “선교사의 장기목회는 ‘목회는 하지 말고 현지 지도자 양성에만 주력해야 한다’는 선교계의 고정 관념을 뒤집는 것”이라고 밝혔다.
‘대륙별 선교 거점’이 선교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는 의견도 담겼다. 선언문에는 “선교 현장의 정보 공유와 전략 개발을 위해 6개 대륙에 거점 센터를 구축해야 한다”면서 “이 같은 선교 인프라가 순발력 있게 선교전략을 수립할 수 있는 선교 자산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AWMJ선교회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전 세계 순회 선교를 3년 안에 마무리 짓겠다고 발표했다. 선교회는 “2021년까지 200개국 순회 선교를 마치고 이를 기념하는 ‘200개국 선교대회’를 2021년 5월 열기로 했다”고 했다.
포럼은 지난 6일부터 양일간 경기도 고양시 안디옥교회에서 ‘선교사, 목회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진행됐다. 포럼에는 선교사와 선교학자, 선교단체 관계자와 목회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05.18.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