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태죄폐지반대국민연합 등 65개 단체는 3일 서울 중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낙태죄 폐지를 반대하는 서명자가 120만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주최 측은 “지난해 12월 가톨릭에서 100만인 서명운동을 벌여 지난달 100만9577명이 동참했다”면서 “낙태죄폐지반대국민연합도 3차례 11만7513명의 서명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까지 추가 서명자가 7만여명이며, 온라인에서 2만명의 반대서명을 받았기에 총 서명자 수는 120만명이 넘는다”면서 “헌재는 국민들의 여론을 엄중히 인식하고 낙태죄 합헌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송혜정 낙태죄폐지반대국민연합 대표는 “낙태죄 폐지론자들은 낙태죄가 여성의 건강과 생명을 심각하게 위협한다고 선동하지만 정작 낙태가 여성의 몸과 마음을 다치게 한다는 진실은 숨기고 있다”면서 “반인권적인 낙태를 여성인권으로 포장하는 시도를 당장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04.13.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