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이단 ‘파룬궁’ 국내 포교활동 절대 반대”

파룬궁사이비종교대책위, 반대 사진전과 국민청원으로 저지의사 밝혀

지난해 한국교회에서 사이비 종교로 분류된 파룬궁의 활동을 막아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과 반대 사진전이 시작됐다. 파룬궁 소속 ‘션윈 예술단’이 17일부터 국내 5개 지역 문화예술회관을 빌려 한국포교를 목적으로 공연을 하기 때문이다.

파룬궁사이비종교대책위원회는 16일 “파룬궁이 17일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과 20-21일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극장, 24일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 26-28일 대구 수성아트피아 용지홀, 30-31일 충북 청주예술의전당에서 중국 전통극과 오케스트라 공연을 개최할 예정”이라면서 “이것을 막기 위해 각 공연장 앞에서 반대 사진전을 벌이고 청와대 국민청원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파룬궁은 중국 길림성에서 태어난 교주 이홍지가 1992년 유교 불교 도교의 사상을 혼합한 기공 수련 단체로 시작했다.

그러나 조직이 커지자 본인이 살아있는 부처인 생불(生佛)이고, 파룬궁 수련을 하면 어떠한 불치병 난치병도 치유될 수 있으니 병원에 갈 필요도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세상 종말이 왔을 때, 파룬궁 수련자들만 살아남아 천국에 간다고 주장하기 시작했다.

심지어 “예수 그리스도, 부처, 마호메트는 모두 실패했고,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자가 바로 파룬궁 교주 이홍지”라는 주장을 펼치며 교주를 신격화하고 있다.

한국에는 1990년대 후반 전파돼 전국에서 활동하고 있다. 전국에 10개의 학습장과 270여개 수련장이 있으며, 1200여명의 신도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런 이유로 대한예수교장로회 합신은 지난해 총회에서 전능하신하나님교회(전능신교)와 함께 파룬궁을 이단으로 규정했다.

대책위는 “파룬궁의 션윈 예술단 공연에는 신격화된 교주를 찬양하고 칭송하는 제의가 포함돼 있다”면서 “공연은 그들만의 축제라기보다 포교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심지어 반정부 활동을 위한 정치적 목적도 포함되어 있으니 한국교회의 경계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17일 현재 ‘불법체류자 및 허위 난민신청자 집단이 종교피해자로 둔갑해 포교를 위해 션윈예술단이 공연을 하려 한다. 가짜 난민을 강력히 추방해 달라’는 청원에는 1만300여명이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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