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이 추구했던 평화의 정신을 이어받아 한반도 통일을 염원하는 예배가 열렸다. 예배에 모인 기독교인들은 3·1운동이 처음 일어난 탑골공원에 모여 선언문을 발표했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기윤실ㆍ공동대표 배종석ㆍ정병오ㆍ정현구)와 일산은혜교회(강경민 목사) 구리 두레교회(오세택 목사) 등 복음주의단체 20여개는 28일 서울 종로구 청어람홀에서 ‘3·1운동 100주년 개신교 기념예배’를 열었다.
예배에 앞서서 3·1운동 희생자와 피해자를 위한 침묵기도가 이어졌다. 예배를 인도한 김정태 사랑누리교회 목사는 “100년 전 3·1운동에는 220만여명이 참가해 7500여명이 사망한 아픈 기억이 있다”며 “이들을 위한 침묵 기도를 하자”고 권했다. 예배에 참석한 50여명의 기독교인들은 1분여간 두 눈을 감고 희생자들의 뜻을 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