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강석 새에덴교회 목사가 6일 미국 워싱턴DC 워싱턴힐튼호텔에서 열린 미국 국가조찬기도회 ‘인터내셔널 런천(오찬)’에서 전 세계 120개국 1000여명의 교회 지도자들에게 한반도 평화를 위한 기도를 당부했다.
사회를 맡은 미국 마크 프라이어 상원의원과 랜디 헐트그랜 하원의원의 소개를 받아 국가조찬기도회 첫 강사로 등단한 소 목사는 자신의 가정사와 교회개척, 한민족평화나눔재단 설립 배경을 소개하고 크리스천이 ‘피스메이커’의 직책을 감당해야 한다고 강조해 아멘과 함께 6차례 박수를 받았다.
소 목사는 “예수님은 인종과 문화의 장애물을 극복하셨고 평화와 화해를 세상에 가져다 주셨다”면서 “요한복음 14장에 나왔듯 예수님이 우리에게 화목케 하는 직책을 주셨기에 모든 크리스천은 피스메이커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가로 남과 북으로 나뉘어 있다”면서 “한국 국민들은 전쟁과 핵 공격의 두려움 속에 살고 있다. 그러므로 한반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평화와 화해”라고 강조했다.
소 목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를 위해 김정은 위원장과 소통하고 있음에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대한민국 문재인 대통령이 애쓰는 노력이 열매를 맺어 한반도가 하루속히 통일될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 대한민국은 여러분의 기도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이날 행사에는 존 리치몬드 미국 인신매매감시대사와 자넷 카가메 르완다 영부인, 샘 브라운백 미국 상원의원 등이 나서 인신매매의 해악과 집단학살, 종교자유 문제 등을 소개했다.
국가조찬기도회에는 120개국 지도자들이 참석했다. 7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메시지를 전하며 8일 리더십 오찬을 끝으로 폐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