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한교연 6월말까지 통합키로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와 한국교회연합(한교연)는 지난 7일 두 기관이 올 상반기 내 통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광훈 한기총 대표회장과 권태진 한교연 대표회장은 지난달 31일 서울 종로구 한교연 사무실에서 만나, 이달 말까지 통합 합의서에 서명하고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오는 6월 말까지 통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합의서에서 “한국교회가 나라와 민족의 희망이요 사회의 등불이었던 본연의 사명을 잊어버리고 근래에 와서 몇몇 지도자들의 이기심으로 분열돼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음은 심히 안타까운 현실이 아닐 수 없다”며 “교회가 분열된 것을 그대로 두고 볼 수 없다는 데 뜻을 같이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실제로 통합이 이뤄질지는 불분명하다. 두 기관은 2017년 8월 통합을 추진했지만 무산됐다. 한교연은 지난해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과도 통합을 선언했지만 불발됐다.

Leave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