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詩人)들은 경이롭다. 어떻게 세상의 모든 것들을 몇 줄의 글로서 그토록 심오하게 표현할 수 있는지 놀라울 뿐이다. 시를 통해 내가 하고 싶었던 그러나 표현할 수 없는 이야기도 들을 수 있고 모든 사물의 본질이 무엇이며 여백에 숨겨진 내용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 ...
팬더믹 이후의 세상은 어떻게 될까? 누구나 궁금해 한다. 모든 사람들이 많은 변화들이 있으리라 예측하고 그런 변화가 이미 시작되었다. 모든 것이 바뀌는데 사람들이 각자 가지고 있는 세계관은 어떻게 될까? 기존의 세계관과 전혀 다른 세계관이 형성될 것인지 자못 궁금하다....
“하나님의 진리등대 길이길이 빛나니 우리들도 등대되어 주의 사랑 비추세 우리 작은 불을 켜서 험한 바다 비추세 물에 빠져 헤매는 이 건져 내어 살리세” 사십 년도 훨씬 넘었는데 그 날 밤 그 예배에서 불렀던 찬송은 아직까지 잊히지 않는다. 고등학교...
한 젊은이가 선배 그리스도인에게 물었다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선배 그리스도인은 잠시 생각하다가 답을 하였다 그 말에는 세 가지 의미가 있는데, “첫째 십자가에 못 박힌 사람은 오직 한 방향으로 향하며 뒤를 돌아볼 수 ...
빌리그레함 목사님을 처음 만난 곳은 1973년 초여름 여의도 광장에서였다. 물론 여러 상황 때문에 직접 얼굴을 맞댈 수는 없었으나 회중석에서 열정적으로 말씀을 전하는 그를 볼 수 있었다. 그와의 두 번째 만남은 그의 생애 마지막 전도집회가 열렸던 2005년 뉴욕에서였다...
양복감을 받아 드신 목사님은 너무 당황하셨다고 한다. 어려운 가운데 계신 권사님이 양복감을 선물로 주셔서 당황했고, 가만 열어보니 양복감의 재질은 대중적이지도 않았고 색상은 목사가 입을 수 없는 칼라였기 때문이었다. 목사님의 고민은 그 양복감을 집으로 가지고 와서 더 ...
한해의 절반이 꺾이는 7월을 맞는다. 잊을 수 없는 2020년 상반기였다. 누구도 원치 않았고 생각도 못했던 코로나바이러스. 참새 한 마리도 하나님의 뜻이 없이는 떨어지지 않는데 하나님은 아무도 구하지 않은 이 어려운 시간을 왜 우리에게 주셨을까? 19...
나는 장로님이셨던 아버님으로부터 유산을 제대로 받았다. 하나는 무형의 유산이고 다른 하나는 유형의 유산이다. 물론 아버님께서는 그 두 가지 유산을 남기시면서 “이것이 네게 주는 유산”이라는 말씀을 하지 않으셨다. 그래도 그 유산 때문에 나는 부요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