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돌아갈 수 없다. 누구도 팬데믹 이전의 세상으로 돌아 갈 수 없다. 그래서 그런가, 새삼 내 맘에 울려 퍼지는 노래가 있다. “내놀던 옛 동산에 오늘와 다시 서니/ 산천의구란 말 옛 시인의 허사로고/ 예 섰던 그 큰 소나무 베어 지고 없구료/ 지팡이 도...
지난 16일 프랑스 파리에서 끔찍한 일이 벌어졌다. 수업 시간에 이슬람을 풍자한 만평을 가지고 표현의 자유에 대해 설명했던 교사가 참수되어 죽은 사건이 있었던 것이다. 18세에 불과한 범인은 뒤쫓던 경찰에 의해 사살되었다고 한다. 프랑스 내의 주류 사회와 이슬람교도들의...
가을이 깊어가는 10월이다. 10월의 가을은 예쁘다. 단풍이 그렇고 하늘도 그렇다. 그런데 왠지 외롭다. 지난 봄 그리고 여름에 내 주위를 떠난 것이 많아서인가, 우수수는 아니지만 간간히 떨어지는 나뭇잎 때문인가, 아니면 곧 맞다드릴 겨울이 부담스러워서인가. 그대에...
우리 모두는 살면서 여러 차례 아프기도 하고 원치 않았던 고통도 맞게 된다. 가장 극심한 고통은 언제 있으셨는가. 아직도 계속되는 고통 가운데 있을 수 있지만 이러한 때에 가장 많이 사용하는 단어는 무엇인가? “힘들다”, &ldq...